경제·금융

지수조정 언제까지…(초점)

◎예탁금 증가·주식저축임박 등 여건 ‘쾌청’/1∼2일간 단기조정후 상승세 이어갈듯8일연속 상승행진을 하던 종합주가지수가 9일만에 큰폭으로 떨어졌다. 15일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상승장을 주도해 오던 대우그룹주 쌍용자동차 아시아차 등의 저가대형주와 함께 삼성전자, 한전, 한국이동통신 등 대형우량주들이 동반하락해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또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증권관리위원회가 일부 불공정거래 종목을 검찰에 고발조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소형 종목들이 하한가까지 밀려나 조정국면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따라 장세 비관론자들은 수급구조의 불균형이 아직 개선되지 않은데다 경기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해 그동안의 주가상승이 다소 지나친 감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다수 증권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이날 지수가 큰폭으로 떨어지고 일부종목은 검찰고발에도 불구, 상한가종목이 1백50개를 웃도는 활발한 종목장세가 전개돼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어나고있고 21일부터 근로자주식저축제도가 재개돼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이 확충되고 있고 회사채수익률도 하락세를 유지하는 등 주식시장의 여건이 양호한 상태여서 주가지수가 8백20선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지수하락은 8일연속 상승으로 지수가 70포인트 이상 오른데 따른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며 빠르면 1∼2일 중에 조정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조정이 단기에 끝날 경우 은행주 등 상승폭이 작았던 금융주와 저가주들, 재료를 보유한 개별주들이 동반상승하는 이전의 패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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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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