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구리값, 호황진입 기준점 톤당 8,000달러 선 넘어

원유등 원자재값 동반 급등


"구리 가격이 호황기 진입의 기준점인 톤당 8,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파이낸셜타임스) 국제유가도 한때 배럴당 87달러를 돌파하며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켈과 알루미늄ㆍ철광석 등 다른 금속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 구리ㆍ철광석ㆍ원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런던상품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8,009.75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2008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상승폭을 무려 90%에 이른다. 구리 가격은 경기회복 속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경기가 호황을 보였던 2006년과 2007년 사이 일시적으로 8,000달러를 넘었고 2008년 상반기에도 8,000달러를 웃돌았다. 최고가는 2008년 7월 기록한 톤당 8,940달러다. 지표 원자재로 여겨지는 구리 가격이 뛰자 다른 원자재 가격도 급등했다. 연초 이후 가격상승폭은 철광석 170%, 니켈 136.5%, 알루미늄 60%에 이른다. 구리를 포함해 알루미늄ㆍ아연ㆍ납ㆍ니켈ㆍ주석 등의 가격을 추적하는 LME지수는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움직임 또한 심상찮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22센트(0.3%) 올라 배럴당 86.84달러에 마감했다.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장중에는 87달러를 넘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82달러를 넘어섰다. 원자재 가격 급등은 투기적 가수요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경우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잉시 유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매수세는 미국에서 잇따라 발표된 낙관적 경제지표 등 거시적 원인으로 촉발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투기적 수요가 거의 없는 철광석 가격 역시 급등한 것을 볼 때 경기회복으로 실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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