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자동 약 포장시스템 경쟁 '불꽃'

유비케어 '유팜 오토팩' 출시…시장1위 제이브이엠에 도전장

약국에서 자동으로 약을 조제하고 포장하는 전자동 정제 포장시스템 시장이 치열한 경쟁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약품의 정제나 포장 등 모든 과정에서 약품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하자는 대한약사회의 클린조제 캠페인까지 펼쳐지면서 연간 400억원 규모의 관련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인 유비케어는 최근 약국시스템과 연결된 전자동 정제 포장시스템 ‘유팜 오토팩’을 출시하고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제이브이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팜 오토팩은 세계 최초 특허를 획득한 FSP시스템을 적용, 처방전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처방에 맞는 약품을 정제, 포장할 수 있으며 대형약국용 제품 등 6가지 모델로 이뤄져 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경쟁사 제품의 경우 반 알이나 특수형태의 약 정제 시 손을 이용해 약을 분배해야 하지만 유팜오토팩은 FPS시스템을 통해 완전한 자동 조제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유비케어 측은 제이브이엠이 대형약국을 위주로 95%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기존의 약국관련 네트워크와 17곳의 서비스센터를 통해 중소형약국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제이브이엠은 이에 대해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통망을 활용해 적극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큰 영향을 주질 못할 것이라면서도 본격적인 대응태세를 갖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유비케어의 신제품 출시에 대비해 기존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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