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방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1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전자상품권을 구매한다.
삼성은 이번에 구입한 전자상품권을 광복절 연휴기간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삼성 직원들은 지급 받은 상품권으로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삼성은 그동안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매년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지급해 왔다. 하지만 전통시장 상품권은 삼성 및 계열사 임직원이 주로 거주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통돼 지방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도 안고 있었다. 삼성은 이에 따라 지역 특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우체국과 함께 마련해 시행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은 오는 13일 삼성 임직원들이 손쉽게 지역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별도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