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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봅시다] (6) 스켈레톤·루지

엎드려서·누워서 타는 고속 썰매

스켈레톤 대륙간컵 金 윤성빈 관심

한국 루지 최초 네 종목 전부 출전

봅슬레이 등 썰매 세 종목 가운데 스켈레톤만이 머리가 먼저 내려온다. 다른 썰매 종목과 달리 1인승밖에 없으며 엎드려서 썰매를 타야 한다. 때문에 가장 아찔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1948년을 끝으로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사라졌다가 2002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 부활했다. 이때 여자 종목도 생겼다. 이번 대회 스켈레톤에는 남녀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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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구조물에 인공얼음을 씌운 1,200~1,500m 트랙이 경기장이며 썰매에 특별한 조종장치도 없어 커브를 돌 땐 4~5배의 중력을 견뎌야 한다. 어깨와 머리·다리 등을 이용해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몸의 중심을 이동시키는 것이 기술이다. 물론 썰매에 오르기 전 도움닫기처럼 달려가는 30~40m 구간에서 최대한 시간을 줄이는 것도 관건이다. 한국 대표로는 남자 종목에 윤성빈(한국체대)이 나간다. 올해 대륙간컵 금메달로 상승세가 무서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14일 오후9시30분(이하 한국시각)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1964 인스브루크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된 루지는 뒤로 누워서 탄다. 최고 시속이 150㎞(스켈레톤은 130㎞)에 육박한다. 봅슬레이나 스켈레톤과 달리 스타트 동작이 없는 것도 특징. 뒤로 누워 다리부터 내려오기 때문에 도약이 없다. 핸들이나 브레이크는 없고 가죽으로 된 고삐를 당기고 다리로 누르면서 썰매를 조종한다.

한국은 1998년부터 2010년 밴쿠버올림픽까지 매회 남자 싱글 선수만 출전하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최초로 팀 남자 1인승부터 여자 1인승, 2인승, 계주까지 네 종목에 전부 출전한다. 8일 오후11시30분 남자 1인승을 시작으로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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