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민국 경영혁신 대상] 심사평

김진동 한국경영평가원 원장<br>능동·도전적 자세로… 비전^경쟁력 뛰어나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경영철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그의 저서 ‘넥스트 소사이어티(Managing in the Next Society)’에서 기업가 정신이 가장 높은 나라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그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해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기업과 경영인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경쟁 국경이 사라진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혁신은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2009 대한민국 경영혁신 대상’은 이러한 시대 정신을 꿰뚫고 능동적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의 미래지향적 변화와 비전을 실현해 온 기업 및 경영인을 발굴해 기업경영의 성공모델로 제시하기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 1차 후보군은 경영혁신 성과 및 우수사례, 기업 매출 및 순익자료, 최근 3년간 수상경력, 정부부처(산하기관)나 인증기관, 협회 등에서 인정한 대외 자료를 기준으로 엄격하고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총 300여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이어 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혁신부문별 평가항목을 바탕으로 우수 기업을 선정해 금융, 대학, ITㆍ통신, 건설,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최종 21개의 기업 및 경영인들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심사결과에서 나타난 수상자 및 기업의 공통점은 ▦경영자의 혁신비전 ▦혁신전략 실행과 운영 ▦혁신목표 및 계획 ▦이익 성장률 ▦경영안정성 등 기본적인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전반적인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최근 미국의 경제월간지인 ‘콘드나스트 포트폴리오’ 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최고경영자(CEO) 20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1위인 포드자동차 창업자 헨리 포드를 비롯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등을 선정한 기준은 바로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뛰어난 혁신능력과 경영기법 등이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기업과 경영인들이 앞으로 더욱 매진하여 탁월한 경영혁신의 성과를 창출하고 한국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 속에서도 새로운 경영혁신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세계를 선도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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