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암세포만 굶겨죽이는 항암제 개발 나선다

중외제약-한국생명공학硏<br>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항암제 개발이 추진된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화)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암세포 증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제휴로 생체 안에서 혈관을 만드는 분자를 활용한 신약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측이 개발하는 신약은 암세포의 증식 경로인 혈관생성 기능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효능을 갖추게 된다. 결과적으로 암세포가 영양분을 체내로부터 공급 받지 못해 죽게 만들면서도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되는 셈이다. 중외제약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연구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관련 신약후보물질의 분자설계 및 유도체합성, 작용기전연구, 약효 및 독성평가, 분자타깃 규명 등의 분야에 핵심기술을 모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로 산학협력을 위한 장기적 토대가 마련되고, 신규 항암제 같은 첨단 기술의 개발 및 산업화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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