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3일 중국산 석탄 가격의 인상폭이예상보다 크다며 한국전력[015760]의 올해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3천407원에서3천375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LG증권은 또 실적 호전의 기미를 아직 찾을 수 없다며 투자의견으로 '중립'을유지했다.
이을수 LG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석탄 수입에서 32%의 비중을 차지하는중국산의 계약 가격이 86%나 인상돼 상승폭이 예상을 상회했다"며 실적 하향조정의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5월 전력판매 동향에서 판매량은 7.6% 증가한 반면 판매단가 하락으로인해 판매금액은 4.8%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지적하면서 "전력 소비 증가에 따른실적호전을 기대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원유가격 상승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전력요금의 경우 하반기 인상을 기대하기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면서 "한국전력이 산업자원부에 전력요금 인상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에 '빅 뉴스(Big news)'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