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O, 가정용 VoIP사업 진출

정통부, KCT에 기간통신사업 허가…늦어도 내년 6월 서비스<br>방송·초고속인터넷·전화 결합상품 선뵐듯


SO, 가정용 VoIP사업 진출 정통부, KCT에 기간통신사업 허가…늦어도 내년 6월 서비스방송·초고속인터넷·전화 결합상품 선뵐듯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케이블TV업체들이 케이블 방송 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이어 가정용 인터넷전화(VoIP) 사업을 시작한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에 VoIP 서비스를 위한 기간통신사업을 허가했다고 7일 밝혔다. KCT는 자본금 120억원으로 태광산업을 비롯해 큐릭스, C&M 등 18개 케이블TV사업자(SO)가 주주로 참여한 인터넷전화 회사다. KCT는 정통부의 허가 조건에 따라 내년 6월까지는 VoIP 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 이에 따라 SO들은 현재 공급중인 방송 및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이어 전화까지 결합한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를 내년 상반기중 선보이된다. 특히 KCT는 이미 확보한 100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VoIP 서비스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가정용 VoIP 시장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에서는 KTㆍ하나로텔레콤ㆍSK텔링크 등 8개 기간통신사업자와 삼성네트웍스를 비롯한 별정통신사업자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기간통신사업자들의 경우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소극적인 데다 삼성네트웍스의 경우에도 기업 고객이 전체의 98%에 달할 정도로 기업용 시장에만 치중하고 있다. 따라서 가정용 VoIP 시장은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없다. 이는 가정용 인터넷전화는 ‘070’이라는 착신번호를 따로 받아야 하고, 기존에 사용중인 전화번호는 그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통화품질 또한 기존 유선전화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점도 활성화에 상당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KCT가 TPS를 통한 결합상품의 이점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가정용 VoIP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CT의 인터넷전화 사업이 허용되자 KT 등 유선통신업체들은 “방송계의 통신업 진출이 허용된 만큼 공정경쟁을 위해서라도 IPTV 등 통신업체들이 추진중인 방송 서비스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입력시간 : 2006/12/07 16:5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