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자신의 정년은 평균 45.5세로 50세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3,876명을 대상으로 ‘예상 정년 및 퇴직 형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예상 정년은 평균 45.5세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대별로 20대는 예상 정년이 전체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38.5세였고 30대는 45세, 40대는 52.8세, 50대는 61.8세 등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예상 정년이 짧아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47.1세, 여성이 39.4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직장수명을 짧게 내다봤다. 향후 예상하는 퇴직 형태로는 가장 많은 56.3%가 ‘자발적으로 퇴직하겠다’고 답했고 ‘정년을 다 채우고 퇴직하겠다’(12.6%), ‘경영난이나 구조조정 등으로 퇴직할 것 같다’(10.1%), ‘금전적 보상을 받는 명예퇴직을 택하겠다’(6.7%)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의 한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삼팔선’(38세 퇴직)이나 ‘사오정’(45세 정년)이라는 말을 더 이상 신조어가 아닌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당당히 희망 퇴직해 적극적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경향이 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