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57.37%의 상계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급락이 점쳐졌던 D램 현물가격이 예상과 달리 4일 연속 상승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타이완의 반도체 전자상거래 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일 현재 256메가 DDR D램(266㎒ 기준) 가격은 전날보다 1.79% 오른 3.41달러를 기록, 최근 거래일수 기준 4일 연속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신학기에 따른 계절적 수요와 일부업체의 공급물량 축소 때문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수겸 IDC 투자분석가는 “하이닉스에 대한 관세판정은 이미 예견된 일인데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일시적인 가격반등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흥=현상경기자 h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