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상반기 베스트셀러 車 'NF쏘나타'

승용차 판매실적 집계- 5만6,000대 판매…그랜저TG·뉴SM5 뒤이어<br>10위내 현대차 5개… 쌍용차는 하나도 없어

현대자동차가 지난 2004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NF소나타는 지금까지 국내를 포함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40만대나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중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카’는 단연 현대자동차의 ‘NF쏘나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쏘나타 외에도 그랜저TG와 아반떼XD, 싼타페, 투싼 등 5개 모델을 상반기 판매순위 10걸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무너지지 않는 아성임을 과시했다. 올 1~6월말까지 국내시장에서의 승용차 모델별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쏘나타가 총 5만6,645대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9일 밝혔다. 쏘나타는 지난 6월 1만667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3개월 연속 1만대 돌파, 5개월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쏘나타에 이어 그랜저TG가 4만4,719대로 2위를 기록했고,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5(3만2,815대)와 현대차 아반떼XG(2만9,067대) 및 싼타페(2만5,131대)가 각각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현대차의 쏘나타와 그랜저는 전체 판매모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2.8%와 10.1%에 달했다. 상반기 신차 구입 고객 10명 중 2명 이상이 두 가지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한 셈이다. 현대차는 특히 9위를 차지한 투싼(1만7,496대)까지 포함할 경우 총 5개 모델을 10위권에 랭크시키면서 전체 판매점유율 39.2%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뉴스포티지가 1만9,050대로 7위, 로체가 1만8,353대로 9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르노삼성은 3위를 차지한 뉴 SM5 외에 SM3가 1만,5931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GM대우는 경쟁차종이 없는 뉴마티즈가 경차 부문에서 나홀로 독주를 하면서 1만9,661대로 6위에 랭크됐으며, 쌍용차는 한 개 차종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업체별로는 현대ㆍ기아차와 GM대우, 르노삼성 등이 내수판매 증가세를 보인 반면 경유차가 주력인 쌍용차는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50.3%로 독주를 이어갔고 이어 ▦기아차23.3% ▦르노삼성 10.3% ▦GM대우 10.0% ▦쌍용차 5.3% 등의 순을 보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