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외국계 은행 최초로 4개 영업점 동시 인가를 받았으며 타이응우옌 지점은 이에 연계해 올해 세 번째로 개설되는 점포다. 신한베트남은행은 8월 중 팜훙에 지점을 추가 개설해 총 14개의 영업망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당기순이익과 지점 규모로는 HSBC를 거의 따라잡게 됐다.
신한베트남은행이 이번에 지점을 개설한 타이응우옌은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중국과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로 과거에는 차(茶)로 유명한 농촌 지역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3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등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계 진출 기업뿐 아니라 현지 기업 및 근로자 대상 급여이체, 소액 신용대출 등 현지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타이응우옌에 새로운 금융 한류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