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주식시장 중 우리 나라와 인도 증시만이 외국 기업 상장의 ‘불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세계거래소연맹(WFE)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세계 시가총액 상위 20개 증시 가운데 15위인 우리 증시와 각각 17, 19위인 인도의 뭄바이 증시와 내셔널 증시에만 외국 기업이 한 곳도 없는 곳으로 나타났다.
최대 증시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는 각각 450개, 330개의 외국 기업들이 상장해 있으며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에도 28개, 1개씩의 외국 기업이 상장돼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는 홍콩 증시에 9개, 대만에 5개의 외국 상장사가 있었고 시총 순위 2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싱가포르 증시에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123개 외국기업이 상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