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샘표식품의 박승재 전사장이 형인 박승복회장의 지분을 공식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박승재 전사장은 지난 3월말 대량보유주식 일제신고 때 샘표식품 지분율이 14.78%에 불과했으나 미국에 있는 동생들과 동생일가들의 주식을 추가로 편입해 현재 지분율이 30.97%에 달하고 있다.
반면 박승복 회장은 당초 미국의 동생일가들의 지분이 공동보유자로 지난 3월말 신고돼 지분율이 36.69%였으나 동생일가들이 박전사장의 공동보유자로 변동신고해 23.0%로 지분율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