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FRB의장 22년만에 언론과 공식 인터뷰

버냉키 CBS방송 출연 "내년 경기회복… 국민에 직접 얘기할 필요"

15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CBS방송의‘60분’ 프로그램에서 벤 버냉키(오른쪽)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기자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그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딜런에서 이 인터뷰를 녹화했다. 딜런=로이터연합뉴스

'22년만의 인터뷰'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5일 미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인 '60분'에 출연해 "정부의 금융계 회생 노력이 성공한다면 내년부터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RB 의장이 공식 인터뷰를 한 것은 1987년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취임 직후 딱 한번 방송사 인터뷰를 가진 후 22년 만이다. 버냉키 의장은 이번 방송 출연에 대해 "비상시인 만큼 국민에게 직접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이 출연한 '60분'이 방송된 후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장 초반에 한때 150포인트 오르기도 했다. 미 자산운용사인 코너스톤의 데이빗 헤프티 최고경영자(CEO)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 때문에 안심된다는 건 절대적인 사실"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증권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이달 초 증시가 이미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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