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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우(사진) 청년위원회 위원장 겸 벤처기업협회장은 "고시에 합격하고 대기업에 가는 것이 최고라는 가치관이 이제는 바뀔 때가 됐다"며 "공부 하나로 줄서기를 하는 사회가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창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13일 서울경제신문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2회 성장기업포럼-중소기업 디스카운트를 넘어라' 특강에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데 지금 당장 연봉과 편한 일에 매달리지 말고 기회가 주어지면 중소기업 취업이든 창업이든 도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 디스카운트'를 넘어 앞으로는 '중소기업 프리미엄'을 잡을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며 "인식개선은 일자리 창출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곳 중소기업 제2회관의 번듯하고 짜임새 있는 건물을 보고 나면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는데 아직 기술력도 좋고 사회공헌도 열심히 하는 우량 중소기업이 많이 있다는 점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도 "창조적 에너지를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장이 중소기업"이라며 "가치를 재인식하고 관심을 높인다면 중기가 창조경제의 주역이자 일자리를 만들고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성동공고ㆍ한강미디어고ㆍ동일여상ㆍ영등포공고ㆍ정명정보고ㆍ미림여자정보과학고ㆍ서울금융고ㆍ선일이비즈니스고 등 8개 학교 160여명의 고교생들과 중소업계ㆍ정부ㆍ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