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MF “일본 추가 경기부양 필요”

G20 제출 보고서 공개…“엔저 과다하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요 20개국(G20)에 일본의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엔저 우려도 과다하다는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IMF는 21일 지난주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장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면서 내용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일본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제시하고 자산을 무제한 사들이기로 한 것이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또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자산 매입 한도를 “실질적으로 증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미국 환율과 재정에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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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달러가 “중기적 펀더멘털을 향해” 점진적으로 절하돼왔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이 차입 한도를 조속히 높이도록 촉구하면서 “해결하지 못하면 전세계에 심각한 충격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선진국이 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재정 감축을 “점진적이며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흥국에 대해서는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이것이 투자 감소와 자본 이탈로 이어져 단기적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전세계 경제는 금융 상황 개선에도 전반적으로 부진이 이어지면서 “실질적으로 매우 무딘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어둡게 내다봤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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