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가 상하이기차고분유한공사(상하이자동차)로 바뀌었다.
쌍용차는 최근 상하이기차공업(집단)총공사(SAIC그룹)의 자회사인 상하이자동차가 상하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SAIC모터)에서 쌍용차 지분 2.41%를 추가로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주식교환으로 쌍용차 지분 48.92%를 사들였던 상하이자동차는 이로써 SAIC모터가 소유하던 쌍용차 지분 51.33% 전량을 인수하게 됐으며 양사간 자동차 부문 자산인수도 마무리했다.
이번 자산인수는 지난 2005년 10월 시작된 SAIC그룹 지분구조조정계획의 일환으로 상하이자동차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SAIC모터에 속해 있던 상하이GMㆍ상하이VWㆍ쌍용 등 핵심 자동차 회사의 자산과 주요 부품 자회사를 모두 인수하게 됐다.
필립 머터우 쌍용차 대표는 “이번 지분구조조정으로 쌍용차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의 지원을 받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더 신속하게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