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公사장, 이달중순 방북
개성공단 합의서 체결위해
김용채(金鎔采)한국토지공사사장과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이달 중순 북한 개성공단 조성에 관한 기본합의서 체결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金사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순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냈으며 북한측과 협의되는대로 현대아산 관계자들과 함께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이번 북한 방문은 개성공단 조성에 관한 기본합의서 체결을 위한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중 공단조성 사업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 합의서는 ▦개성공단의 70년간 무상임대 ▦경의선 철도와 도로 등 육로를 통한 교통 확보 ▦개성공단의 경제특구화 ▦북한 상황에 맞는 인건비 책정 등 4개항을 담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아산은 작년 8월22일 배후도시를 포함한 공단규모를 일단 2,000만평으로하고 사업진척에 따라 추가로 2,000만평을 개발하는 등 2008년까지 총 4,000만평을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개성공단종합개발 계획에 북측과 합의했었다. 개성공단에는 신발ㆍ섬유ㆍ전자ㆍ인삼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