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성질환백과] (5)성병의 의미

진단과 치료가 중요성 부각에 따라 성병은 성인질환(sexually transmitted disease)이라는 명칭으로 대치되었다. 일반적으로 성교에 의해 전염되지만 성생활의 패턴에 따라 입이나 항문을 통해 전염된다. 다만 사면발이 같이 것은 타월이나 속옷, 카페트 등에서 옮기기도 한다. 처음에는 임질ㆍ연성하감ㆍ매독의 세 질환이 성병을 대표했으나 1913년 프랑스의 니콜라가 파브르럿眉馨?함께 서혜림프육아종을 성병에 포함시켰다. 뿐만 아니라 근래에는 새로운 예방의학적 연구에 의해 이 같은 성병 외에도 많은 질병이 성관계에 의해 감염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임질이나 연성하감은 동서양 고문서에 여러 가지 명칭으로 기재되어 있다. 기원은 인류의 시작과 일치할 정도로 태고 때부터 알려져 있다. 매독은 서인도제도의 지방병으로 존재하던 질환인데 1493년 콜럼버스의 원정 때 일행이 유럽으로 가져왔고, 나중에 동양으로 전파되었다는 설과 구 대륙에 그 전부터 존재했었다는 설이 있다. 인간의 성생활은 동물과는 다른 양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병원균도 각각 다르다. 성적 접촉이라는 특별한 조건 아래서 전파되는 것이므로 이러한 환경과 조건에서 전파될 수 있는 모든 질환이 동시에 전파될 수 있다. 또 다른 많은 급만성 전염성 질환에서는 면역이 발생해 재감염이 어려워지고 설령 재감염 되더라도 증세가 가벼워지는 것과는 달리 면역발생이 약하거나 전혀 생기지 않는다. 특히 성교 상대자를 자주 바꾸는 빈도에 비례하여 만연한다. 성병은 인류 역사만큼 오래된 병이나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에이즈 같은 완치가 불가능한 병도 생겨나고 있다. <이윤수ㆍ이윤수비뇨기과병원장 www.penilee.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