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약대생 갈등 격화

의·약대생 갈등 격화 국시거부·유급투쟁 논의 의대생들에 이어 약대생들도 국가시험 거부와 유급 투쟁에 나서는 등 의-약대생의 투쟁 대결이 격화되고 있다. 또 전국병원 레지던트 4년차들이 전문의시험을 거부키로 하고 인턴들도 레지턴트시험 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의ㆍ약사 인력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국 20개 약대 4학년생들은 8일 중앙대 대학극장에서 약사 국가시험 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참가자 1천19명(투표율 81.3%)중 80.4%인 819명의 찬성으로 시험 거부를 결의했다. 약대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9일 “4학년을 포함한 전체 약대생들은 완전 의약분업의 정착을 위해 유급투쟁도 불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생들은 4학년생들이 지난 9월말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한데 이어 지난 1일에는 41개대 의대생 2만여명이 투표를 통해 유급 투쟁을 강행키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들도 레지던트 4년차들이 전문의시험에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이고 인턴들 역시 오는 20일께 레지던트시험 거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8일밤 재개된 의ㆍ약ㆍ정 협의에서 임의조제 금지의 범위, 의약품 분류 문제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정부와 의약계는 9일 오후 5시 5차회의를 열고 쟁점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입력시간 2000/11/09 16: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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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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