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1·4분기 거래량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수요자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0.10%) △신도시(0.05%) △경기·인천(0.07%) 등을 기록했다.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되지 않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동대문(0.32%) △종로(0.22%) △강동(0.21%) △서초(0.17%) △강남(0.15%) △강서(0.15%) △은평(0.14%) △성북(0.12%) △서대문(0.10%)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답십리래미안위브,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지난주 보다 500만~1,000만 원 가량 올랐다. 종로는 숭인동 종로센트레빌, 무악동 인왕산IPARK가 750만~1,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3%) △중동(0.12%) △산본(0.06%) △일산(0.05%) △판교(0.04%) △분당(0.03%) △김포한강(0.02%) 순으로 오름폭이 눈에 띄었다. 평촌은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비산동 샛별한양4차, 호계동 목련우성5단지 등이 250만~1,000만 원 오른 값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인천은 △김포(0.25%) △광명(0.16%) △하남(0.16%) △고양(0.11%) △구리(0.11%) △안양(0.11%) △의정부 (0.10%)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는 저가매물 거래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북변동 대림, 사우동 진흥·흥화, 풍무동 양도마을대림 등이 250만~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동대문(0.57%) △강북(0.40%) △성북(0.40%) △종로(0.40%) △송파(0.35%)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동대문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답십리동 답십리대우, 동서울한양, 장안동 장안힐스테이트, 장안1차현대홈타운 등이 500만~2,0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23) △일산(0.17%) △분당(0.12%) △산본(0.10%) △판교 (0.09%)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중동은 꿈건영서안, 꿈삼환한진, 보람동남 등이 500만~1,000만 원 가량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