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자재시장의 시멘트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4백만톤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17일 대한건설협회가 내놓은 「건설자재 수급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는 민자유치 사회기간시설사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의 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시멘트 수입량이 올해의 3백38만톤보다 18·3% 늘어난 4백만톤 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같은 양의 시멘트를 수입한다 해도 공급은 6천1백80만톤, 수요는 6천1백90만톤에 달해 10만톤 정도의 시멘트가 부족할 것으로 건협은 내다봤다.
건협은 『내년에도 공사 성수기에 건설업체들이 시멘트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입 시멘트를 차질없이 들여오고 국내 시멘트 생산가동률을 높이는 등 수급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성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