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폭설 그치니 이번엔 한파

철원 영하 26.8도… 9년만에 최저<br>수도계량기 동파등 잇따라

기록적인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철원의 아침 기온이 전국 최저인 영하 26.8도까지 내려가면서 지난 2001년 1월 중순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은 영하 13.3도까지 떨어져 2006년 2월3일 영하 14.1도 이후 3년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 밖에 문산과 제천이 영하 25.9도, 충주 영하 21.4도, 춘천 영하 19.9도, 수원 영하 18.6도 등으로 경기ㆍ강원ㆍ충청 일부 지역에 영하 20도 안팎의 극심한 추위가 닥쳤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하루 종일 강추위에 몸살을 앓았다. 한파에 따른 피해도 속출했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전철들이 강추위에 출입문 고장사고를 일으켜 상당수 승객이 지각 출근했고 일부 역에서는 큰 혼잡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국 곳곳에서는 상수도관이나 가정의 수도계량기가 동파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빙판길 낙상사고도 이어졌다. 한파로 농작물과 가축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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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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