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초들이 스스로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학자들이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호주 과학자들은 세계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초들이 얼마 전부터 하얗게 표백되면서 죽어가는 현상을 발견했으나 아직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22일 전했다.
세포 조직을 정밀 조사했던 과학자들은 단순히 '자살'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호주 산호초 연구소의 트레이시 에인스워스 연구원은 "지금 산호초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다른 세포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