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역의 날 금탑훈장/이수호 LG상사 사장(인터뷰)

◎새 상품개발·3국 거래 등 적극화『특별히 잘한 것도 없는데 큰 상을 받게되어 송구스럽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지난 1일 제3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수호 LG상사사장(53)은 수훈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신규 수출상품 및 신시장 개척에 주력해 「수출한국」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이를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수출드라이브전략을 구사하고 유망 중소기업발굴 및 협력업체와 연계한 신규수출상품개발, 복합 또는 특수 거래방식등을 활용한 삼국간 거래와 복합프로젝트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의 이같은 계획은 우리의 수출이 최근 환율절하로 가격경쟁력 및 채산성을 회복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으나 주력시장인 동남아지역의 경제여건이 악화된데다 우리 수출산업의 경쟁력이 구조적으로 취약하여 수출증대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 이사장은 특히 『현재의 경제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20년이상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종합상사의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면서 『종합상사들이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해 수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국민들의 성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에 대해 『대외적으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경제 각 분야의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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