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6일 OECD가 발표한 '2015년 정부백서'에서 한국의 공공데이터 개방지수가 OECD 평균인 0.58점보다 크게 웃돈 0.98점을 기록해 30개 가입국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공공데이터 개방지수는 OECD에서 각국의 공공데이터 개방에 대한 전략 수립 등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발표한 정보로 데이터의 가용성, 접근성, 정부 지원 등 3개 분야 19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한국은 3개 분야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선거, 중앙재정 지출, 지방재정 지출, 인구센서스 등 OECD가 강조하는 4대 분야의 데이터를 모두 개방하고 있으며 민간에서 이용하기 쉽게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진국으로 일컫는 프랑스(2위), 영국(3위), 호주(4위), 캐나다(5위) 등이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9위, 일본은 14위를 차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향후 민간 수요가 많고 파급 효과가 높은 교육·건강 등 36대 분야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등 민간 활용 중심의 데이터 개방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신규 창업자를 위한 창업경진대회,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자금과 공간 등에 대한 지원도 범정부 협업을 통해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