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트맥주 생수시장 석권할듯

진로 생수부문 분할 새회사 설립키로

진로가 생수사업 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고 13일 공시함에 따라 지난해 진로와 결합한 하이트맥주가 생수 시장도 석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로는 오는 2007년 재상장을 목표로 최근 상장 주간사를 선정하는등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조만간 하이트맥주로부터 분리될 예정인 생수 사업부문 ‘퓨리스’와 합병, 새 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현재 연간 3,000억원선으로 추산되는 국내 생수 시장은 동원 샘물이 현재 시장점유율 12%정도로 1위를 지키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이 338억원, 시장점유율 10%인 진로 석수와 매출액 185억원, 시장점유율 7%인 하이트맥주의 퓨리스, 양사를 합치면 단숨에 시장 1위에 오르게 된다. 특히 지난해 전체 음료 시장이 6%이상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인데 비해 생수와 녹차음료만 신장세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이에 따라 맥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60%로 1위인 하이트맥주는 소주 시장 55%인 진로에다 생수 관련 새 법인까지 가세, 맥주, 소주, 생수 시장에서 일제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진로는 주권 재상장을 위한 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유상감자 23.41%, 무상감자 81.54%)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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