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이르면 올해 한국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될 전망이다.
28일 LG필립스 관계자는 “시장 선두주자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포함한 여러가지 자금조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증시를 통해 조달할 자금규모는 10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LG필립스는 기업공개의 주간사로 LG투자증권과 2개의 해외 증권사를 선정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최근 AMD암로, JP모간, 모간스탠리, 살로먼 스미스 바니, UBS워버그 등을 대상으로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LG필립스LCD는 지난 27일 주간사 선정을 위해 해외 증권사, 투자은행 등을 상대로 처음 콘테스트를 실시했다.
그러나 주간사 선정에서부터 기업공개까지 6개월이상이 소요되고 공개시점의 국내외 시장상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공개 시점은 4분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규모는 10억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나, 시장상황에 따라 규모가 조정될 수도 있다.
<문성진 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