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에 따르면 노조원 300여명은 13일부터 이틀간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12개 노선의 버스 운행을 멈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13일 오전5시 첫차부터 15일 오전1시 마지막 차량까지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이번 경고 파업은 사측이 4월 상여금과 5월 급여 등 근로자 490명의 임금 16억여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사측의 한 관계자는 "조합원 총회가 열릴 예정이던 10일 오전 밀린 월급과 상여금을 14일과 16일 지급하겠다고 노조원들에게 이미 알렸다"고 말했다.
삼화고속 노조는 지난해 9월에도 사측의 일부 노선 매각 등 구조조정에 반발해 경고파업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