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강도ㆍ내충격용 H빔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제품은 일반 H빔보다 인장강도(양쪽에서 잡아당길 때 견디는 강도)가 약 22% 높고 항복강도(힘을 가했다 풀어줄 때 원래 상태로 복구되는 탄성)는 47% 높으며, 저온에서도 충격에 강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가격도 일반제품보다 30~40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이 실험결과 수입제품보다 용접성이 우수해 건설공사시 시공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부위별 편차가 작아 품질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고도의 제강기술과 압연기술 및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특성를 가져 선진국에서도 소수의 철강사들만이 생산하고 있다"며 "수입대체 및 수출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