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CP)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2%대로 진입했다.
27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91일물 CP 금리는 전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2.99%에 마감했다. 이는 협회가 지난 1998년 CP 금리를 공식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CP 금리는 올 들어 이미 3.37%포인트나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신용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 CP 매수를 유도한데다 기준금리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CP 금리 등 단기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