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까르푸,일산·둔산점 동시개점

◎일산점 3,800평·둔산점 4,000평 규모프랑스계 유통업체로 국내에 단독출자한 한국까르푸가 6일과 7일 잇따라 2호점인 일산점과 3호점인 대전 둔산점을 오픈, 본격적인 다점포화에 나선다. 지난 7월말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1호점을 개점한 한국까르푸는 경기도 일산 신도시에 지상 7층 지하 1층 매장면적 3천8백60평 규모의 일산점, 대전 둔산지구에 지상 7층, 지하 1층 매장 면적 3천9백80평 규모의 둔산점을 동시 개점한다. 까르푸가 다점포화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함에 따라 인근 상권에서는 신업태간의 대대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까르푸 일산점의 경우 앞으로 일산 상권에서 영업중인 신세계백화점의 할인점 「E마트」와 뉴코아백화점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킴스클럽」, 오는 15일 개점할 LG유통의 슈퍼센터 「LG마트」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각 층별 구성을 보면 2층은 생식품, 가공식품 및 잡화, 3층은 일반잡화류와 의류, 4층은 가전제품과 공산품이며 지하1층와 지상1·5·6·7층은 주차장 및 고객 편의시설로 돼있다. 각 매장과 주차장은 오토워크로 연결돼 있으며 신속한 쇼핑을 위해 60여개의 계산대가 확보돼 있다. 까르푸가 선보인 신업태인 하이퍼마켓은 다른 신업태에 비해 생식품 비중이 높은데다 회원제가 아니라 누구나 자유로이 이용할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에 개점하는 2·3호점은 취급품목을 2만2백여종까지 확보, 1호점 개점당시의 1만5천여종에 비해 큰폭으로 늘어났다. 한국까르푸는 내년초 경기도 분당·인천 괴산지구에 이어 98년에는 부산·대구·경기도 안양 등지에 출점, 다점포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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