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발언대 / 1월 30일] 회수권, 토큰 그리고 휴대폰…


[발언대 1월 30일] 회수권, 토큰 그리고 휴대폰…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주머니 속에 최소한 한 장 이상의 교통카드를 갖고 있을 것이다. 우리 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교통카드가 이제는 휴대폰과 하나가 돼 더욱 편리한 세상이 됐다. 과거를 회상해보면 우리는 회수권과 토큰을 내고 버스를 타고 다니던 추억의 시절과 지하철 정액권 시대를 거쳐 이제는 교통카드 하나로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교통카드는 지난 1998년 부산 지역에서 시작된 후 하나로교통카드가 부산시의 의욕적인 추진으로 단기간에 보급률 50%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에게 각광 받았고 이에 서울시도 선불형 교통카드를 도입했다. 지금은 서울에서는 한국스마트카드(KSCC), 경기 지역은 이비카드(EB), 부산ㆍ광주 등 영호남 지역은 마이비(Mybi)카드가 각각 발급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서비스가 됐다. 최근에는 전국호환도 진행돼 곧 하나의 교통카드로 전국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사랑 받는 교통카드도 승하차시에만 잔액을 확인할 수 있고 충전을 하려면 가판대나 편의점의 충전소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교통카드가 휴대폰에 탑재되면서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됐을 뿐만 아니라 단순히 편리성을 넘어선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즉 휴대폰에 탑재된 교통카드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잔액을 확인하고 충전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충전된 금액을 다른 사람과 주고받을 수 있고 교통요금 외에도 편의점ㆍ서점ㆍPC방 등 일반 가맹점과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현금이 필요 없는 진정한 전자화폐라는 새로운 결제 문화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폰 교통카드가 활성화되면 우리는 은행을 찾아가 현금을 인출하고 지갑에 넣고 다니는 대신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충전된 금액을 주고받고 결제할 수 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더욱이 휴대폰 교통카드는 3세대(3G) 단말기가 제공하는 USIM뱅킹ㆍ증권ㆍ신용카드ㆍ멤버십 등의 최첨단 모바일 금융서비스의 하나로 한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분야이므로 이를 기반으로 해외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기도 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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