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GM 中판매량 美시장 웃돌아

상반기 49% 늘어 120만대

미국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GM이 미국보다는 중국에서 더 많은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 판매실적이 미국 시장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상하이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GM은 올 상반기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9% 급증한 120만대로 같은 기간 동안의 미국 시장 판매실적(108만대)보다 11%나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대비 23.2% 늘어난 17만6,486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GM상하이 자동차가 만드는 승용차 판매 대수가 7만1,785대에 달했다. GM상하이 자동차는 GM이 상하이 소재 중국계 자동차업체인 SAIC 자동차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업체다. GM은 앞으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개도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보고 지난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제품 생산 및 판매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GM은 쉐브레 헤치백 등 신규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중국 시장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 GM은 2012년까지 최신 친환경 기술을 장착한 신규 및 개량 모델 25종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GM은 올해 중국시장에서 200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2015년까지 판매량을 3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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