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비연구개발 부문의 부서 부장급 이하 직원들의 급여를 11월부터 연구개발 부문과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한 고위 관계자는 11일 "그동안 연구개발(R&D) 부문을 우대해 이 분야 근무자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부문 소속 사원 연봉도 R&D 부문과 같은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서 간에 차이는 있지만 R&D 부문이 아닌 곳은 급여가 상당폭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급여는 기본급과 능력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능력급 테이블을 조정하는 형태로 인상이 이뤄진다.
기본급과 능력급 비중은 직원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60대40로 알려져 있다. 임금 인상은 오는 21일 급여 지급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