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도청 가능성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의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시킨 단말기가 나왔다.
이동전화 단말기업체 팬택&큐리텔은 3일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도청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킨`도청불가 2중 비화 휴대폰(모델명 600S)`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말기는 비밀통화 암호 기능을 새로 추가해 휴대폰 ESN(Electronic Serial Numberㆍ단말기 고유번호) 복제를 방지하고 유선망에서의 도청까지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비밀통화를 위해서는 송ㆍ수신자가 모두 이 비화단말기를 사용해야 한다. 판매가는 70만원대.
한편 이번 도청방지 휴대폰 출시는 기존 휴대폰이 도청이 가능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