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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두 번째 MQS 플레이어 ‘아스텔앤컨 AK120’ 공개



아이리버가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High End○R2013’에서 아스텔앤컨(Astell&Kern)의 두 번째 MQS 플레이어 AK120을 공개했다.


‘High End○R’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파이 오디오 전시회로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과 스피커 등이 선보여지는 자리이다. 아이리버는 올해 아스텔앤컨으로 처음 참가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프로페셔널 유저를 대상으로 개발된 하이엔드 제품인 AK120을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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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은 최고의 음질을 만들어내기 위해 좌/우 채널이 독립적으로 분리된 듀얼 모노럴 구조를 사용한다. AK120 또한 2개의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좌/우 채널 별로 독립 구성하고, 이에 따른 앰프부 역시 완벽히 2개로 분리한 구조를 채용했다. 이를 통해 나오는 순도 높은 오디오 신호는 월등히 뛰어난 심도와 명료도 및 풍성한 공간감의 구현이 가능해 사용자들은 보다 더 현장감 있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AK120은 클래식, 오페라 등 실황 음반 감상에 유용한 갭리스(Gapless) 기능을 채용하였으며, 하이엔드 스피커계의 마이스터 메탈사운드디자인(MSD) 유국일 대표의 경험과 전문성으로 만들어낸 PRO EQ가 내장되어 있다. AK120은 64GB 내장 메모리에 2개의 microSD 카드 슬롯이 있어 최대 19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AK100보다 세로로 1cm 길어진 본체 크기에 블랙 컬러로 출시되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AK100의 룩앤필을 그대로 유지하되, 포인트였던 볼륨 노브 디자인을 더욱 강화했다.

9일 공개된 AK120은 순차적으로 20 여 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5월 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AK120에는 최고급 이탈리아 수제 가죽으로 제작된 케이스가 번들로 제공되며, 공식 소비자 가격은 148만원(한국 기준)이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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