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스에이 무서운 독주까지 막으며… DJ DOC의 힘

소리바다 TOP 10에 무려 네 곡 올리며 '악동 파워' 과시

가요계 큰 형님 DJ DOC가 초특급 신예 미스에이의 무서운 독주를 막았다.

10일 소리바다가 발표한 8월 첫째 주 주간차트 1위는 DJ DOC의 7집 타이틀 곡 '나 이런 사람이야'가 차지했다. 이 곡은 DJ DOC만의 직설적이고 당돌한 가사가 특징인 일렉트로닉 힙합곡으로 가수 싸이와의 공동 작업으로 음원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하늘의 솔로곡 '부치지 못한 편지'가 4위, 트렌디하고 경쾌한 전자음으로 DJ DOC의 느낌을 살린 '투게더'가 7위, 아이비가 피처링한 '오늘밤'이 10위를 차지하는 등 소리바다 TOP 10에 무려 네 곡을 올려 놓으며 가요계에 '악동 파워'를 과시했다.


소녀에서 숙녀로 귀환한 보아의 움직임도 무섭다. 깜찍하고 섹시하게 남자를 유혹한다는 내용의 '게임(GAME)'이 전주보다 9계단 상승한 8위에 안착했으며 6집 앨범 타이틀곡인 '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가 9위에 새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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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관계자는 "아이들(Idol) 그룹 일색이었던 가요계에 DJ DOC, 보아 등 대형 가수들이 컴백해 들을거리, 볼거리 다양한 하반기 가요계를 이끌고 있다"며 "세븐, 손담비 등의 대형 가수 컴백이 기대보다 큰 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공 10년차 이상 가수들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을 모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엔 탄탄한 실력의 가수들이 사랑을 받았다. 2위는 밝고 행복한 사랑 이야기를 여성 듀오 다비치의 달콤한 목소리로 표현한 '난 너에게'가, 3위는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1위에 빛나는 2AM 창민과 에이트의 이현이 함께 부른 '밥만 잘 먹더라'가 차지했다. 길미의 슬픈 랩과 케이윌의 감미로운 목소리 조화가 뛰어난 길미 정규 1집 타이틀 곡인 '미안해 사랑해서'가 전주 대비 42계단 상승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OST 곡인 이승기의 '정신이 나갔었나봐'가 발표하자마자 17위에 진입했으며, 깜찍한 여동생 아이유와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함께 부른 '사랑을 믿어요'가 18위를 차지했다. '사랑을 믿어요'는 KBS '사랑의 리퀘스트' 600회 특집으로 기획된 곡으로 아이유, 유승호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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