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강경기 회복국면 진입/수출도 5월이후 두자릿수 증가율

◎8월 조강생산량 364만5,000톤 월기준 사상최고철강경기가 본격 회복국면에 돌입했다. 지난 8월 조강생산량이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출도 5월이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철강경기가 침체의 터널을 빠져나와 활황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한국철강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각 철강사들이 7월에 휴가 및 개보수작업을 대부분 끝내고 8월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감에 따라 8월 한달간 조강생산량은 3백64만5천톤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9%나 늘어났다. 이는 지금까지 월간 최고기록인 지난 96년 3월의 3백60만8천톤보다 3만7천톤이 많은 것이다. 8월의 조강생산량이 이처럼 대폭 늘어난 것은 포항제철의 포항 2고로 보수작업이 완료된데다 전기로업체들이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가동률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철근업체들이 올들어 수요확대에 따라 증산에 들어간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출은 지난 5월 5억6천6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10.7%를 보인데 이어 6월 5억7천9백만달러(21.7%), 7월 5억7천4백만달러(21%)를 각각 기록하면서 쾌조를 보이고 있다. 철강재 수출은 지난해 3월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이 마이너스 17.6%를 나타내면서 곤두박질, 4월 마이너스 29.2%, 5월 마이너스 35.6%, 6월 마이너스 46.6% 등을 기록, 침체를 보였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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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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