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 사용액 200兆 돌파
지난달 20兆 넘어 월별론 사상 최대
고진갑 기자 go@sed.co.kr
지난해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초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12월 카드 사용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월별 사용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구매카드와 해외사용액ㆍ현금서비스ㆍ카드론실적을 제외한 국내 신용판매 사용액은 221조680억원으로 2005년에 비해 14.8% 증가했다. 이는 월평균 18조4,220억원을 할부나 일시불로 사용한 것으로 2005년의 월평균 사용액 16조370억원에 비해 매월 2조3,850억원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사용액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늘어난 21조4,780억원으로 월별 사용액 중에서는 신용판매액 집계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20조원대를 넘어섰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년 12월 카드 사용액이 연말 특수 등으로 인해 1년 중 가장 많지만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사용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1/05 16: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