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수주 판매제는 이미 미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선진국에서 실행되고 있는 유통방법으로 의류 메이커가 바이어를 초청, 신제품 전시회(컨벤션)을 가지면서 판매계약까지 맺는 「선(先)주문, 후(後) 생산」시스템을 가리킨다.코오롱상사㈜는 우선 자사 브랜드인 폴앤샘과 액티브를 컨벤션 수주 판매제 대상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순께 서울 유명호텔에서 전국의 바이어 200여명을 초청, 컨벤션을 가질 계획이다.
코오롱상사㈜ 관계자는 『컨벤션 제도가 도입되면 이들 두 브랜드의 평균 판매 가격이 30% 할인되는 효과를 보게된다』며 『회사도 100% 무반품에 현금 판매가 가능해져 여러모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패션업계는 컨벤션 제도가 자리잡을 경우 고질적인 재고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