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이어 소주 값도 11일부터 오른다.
진로는 11일자로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4.9%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소주 가격 인상은 지난 2004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이에 따라 ‘참이슬’과 ‘참이슬 후레쉬’의 출고가는 병당(360㎖) 800원에서 39원36전 오른 839원36전으로, ‘진로 골드’는 870원에서 912원80전으로 인상된다.
소비자가격은 참이슬과 참이슬후레쉬가 890∼1,100원, 진로골드는 970∼1,150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로는 설명했다.
진로의 한 관계자는 “소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3차례에 걸쳐 15.8% 인상됐으며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원가 상승요인이 누적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주류 BG도 조만간 ‘처음처럼’ 소주 출고가를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