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브릭스 통해 글로벌 철강社 도약"

인도이어 중국·브라질등 공략 고삐

포스코는 인도 제철소 프로젝트가 일단 마무리됨에 따라 중국과 브라질 등 해외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인도와 중국, 브라질 등을 한데 아우르는 브릭스(BRICs) 청사진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에서다. 특히 세계 철강업체들이 대형화되면서 상위 4~5개사들의 가격 결정력 및 감산ㆍ증산의 파급 효과가 글로벌 철강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진다는 점도 위기감을 안겨주고 있다 .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 신규투자나 지분 참여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여부가 중국 공략의 향방을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포스코는 최근 수년동안 전 세계 철강시장의 블랙홀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제철소 건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다만 중국내 철강 생산량이 수요량을 웃돌면서 포스코의 프로젝트 추진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라질 역시 포스코로선 빼놓을 수 없는 전략적 지역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지난 달 브라질의 CVRD사와 슬래브 생산용 고로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연간 750만톤 규모의 고로를 건설하는 것과 450만톤 규모의 펠렛 공장을 600만톤까지 증설하기로 합의했었다. 여기에 브라질 현지의 빅토리아 지역에 400만톤 규모의 펠렛 공장을 추가적으로 신설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의 인도ㆍ중국ㆍ브라질 진출을 위한 노력은 철강 소비 강국으로 부상하는 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며 “또 철광석 등 원재료의 조달 등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현지에서 직접 원재료를 구매해 직접 생산하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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