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흑자전환 테스 "태양광 비중 35%까지 확대"

올해 주가부양ㆍ거래량 진작방안도 낼 것

반도체ㆍ태양광 장비업체 테스의 지난해 실적이 껑충 뛰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5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테스는 전날보다 1.91%(300원)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되면서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3,8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스는 이날 공시에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78.9% 늘어난 8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익도 2009년보다 각각 189%, 184% 증가한 71억원과 64억원을 기록해 200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민경수 테스 최고재무관리자(CFO)는 “2008~2009년 금융위기의 영향과 함께 반도체 업계가 치킨 게임 양상을 보이며 시설투자가 급감했었지만 지난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신규투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스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1,200억~1,400억원으로 설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올해 실적 개선의 키는 ‘태양광 전지’가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민 CFO는 “3년 전부터 사내 연구소에서 태양광 장비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 왔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지난해 50억원에 불과했던 태양광 장비 매출을 올해 400억~500억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장비의 비중을 연간 매출의 7%에서 35%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 CFO는 “중국 태양광업체에 장비를 납품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주가와 거래량에 대한 관심도 높일 방침이다. 민 CFO는 “올해부터 부족한 거래량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며 “주가 부양을 위해 현재 1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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