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장비업체인 에스엔유프리시젼이 고배당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에스엔유프리시젼에 대해 “주주가치 우선 경영”을 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가격은 주식배당에 따른 주식수 증가에 따라 기존 7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민후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엔유프리시젼는 전날 이사회에서 주식배당(3%, 12만6,714주)을 결의했다”며 “현금배당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되겠지만, 주식배당의 영향으로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 애널리스트는 또 “전일 종가기준으로 주식배당금의 가치는 66억3,000만원으로 이는 올해 예상 순이익 176억원의 38%에 달하는 높은 배당성향”이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엔유프리시젼 4분기 매출액은 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32%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에스엔유프리시젼의 주가는 이날 주식배당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폭(0.19%) 오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