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정몽헌(鄭夢憲)회장이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에너지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남미 4개국을 잇달아 방문, 현지관계자들과 만나 각종 사업에 대해 구체적 협의를 벌인다고 13일 밝혔다.현대가 남미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아르헨티나·브라질·페루·멕시코 등 4개국에서 발전 및 가스전개발 등 12개 에너지 개발사업으로 총사업규모는 40억달러다.
鄭회장은 12일 아르헨티나를 방문,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과 만나 발전 및 석유가스 부문에 대한 양국 기업의 공동 참여 및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鄭회장은 14일 브라질로 가서 엔리 헤쉬찌 국영석유공사 사장과 호노이누 네뚜 에너지성 장관을 만나 볼리비아~브라질간 가스파이프라인공사 등 3개사업 총 10억달러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18일에는 페루를 방문해 에너지성장관을 예방, 팔라라 정유공장 확장공사 등에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21일에는 멕시코 국영석유공사사장과 전력공사사장 등을 만나 열병합발전소와 정유공장 건설, 2개의 가스전개발사업 공동참여를 본격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鄭회장의 이번 남미방문은 남미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발전사업 등 에너지 사업분야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는 덧붙였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