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업] "욕실을 아늘한 생활공간으로"

[창업] "욕실을 아늘한 생활공간으로"□욕실코팅업 욕실코팅업은 낡고 오래된 욕실을 간단한 코팅처리로 새 욕실처럼 산뜻하게 꾸며주는 사업이다. 욕실을 단순히 씻는 공간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만들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업종이다. ◇업종현황 이 사업의 핵심은 욕조, 세면기, 좌변기와 바닥, 벽면, 천장에 부착해 놓은 타일 등을 빼내는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먼지와 소음, 쓰레기 처리가 문제가 되는 교체공사에 비해 공사기간도 짧고 비용도 60~70%이상 크게 절약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작업과정은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장식장이나 욕실 액세서리 등을 떼어내고, 벽면 등에 붙어있는 때와 곰팡이 등을 약품으로 완전히 제거한다. 그런 다음 깨지거나 흠집이 난 부분을 보수하고, 1차와 2차에 나누어 코팅처리를 하면 된다. 코팅은 스프레이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1차 코팅은 230여가지 색깔중 소비자가 선택한 색깔로 코팅을 하고 1차 코팅제가 완전히 마르면 대리석 무늬 등의2차 코팅제로 마무리를 한다. 이 모든 작업을 마치는데 늦어도 이틀이면 충분하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는 강남구 역삼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홈아트」(WWW.HOME-ART.CO.KR). 이 회사는 최첨단 장비와 특수 코팅제를 사용하는 독자적인 욕실코팅 시스템을 개발, 업계를 이끌고 있다. 욕실코팅업은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도 일조한다는 명분을 갖고 있다. 게다가 항균 및 원적외선 처리를 통해 습기와 냄새 제거도 할 수 있어 습기가 많은 우리나라 욕실에 적합하다. 시공후에는 표면이 원자재보다 매끄럽고 광택이 좋아 청소하기가 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익성 분석 창업비용은 약 1,400만원이 들어간다. 가맹비 400만원, 장비구입비 700만원, 보증금 100만원, 초도물품비 200만원이 그 내역이다. 여기에 소형 점포를 마련하거나 소형 차량을 준비하는 비용까지 포함해서 1,700만~2,000만원 정도 들어가는 사업이다. 욕실코팅을 해주고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아파트의 경우 욕실의 크기나 선택사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65만~75만원선. 한 달에 7~8 건의 공사를 수주하면 월매출은 50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여기서 재료비 100만원, 관리비 100만원을 제하면 300만원이 순이익이 되는 셈이다. ◇유망입지 욕실코팅업의 주고객은 중소규모 아파트에 살고 있는 중산층이다. 지은지 5년이상 된 아파트나 주거단지를 표적시장으로 삼으면 무리가 없다. 욕실이 많은 병원이나 호텔, 여관 등 숙박업소가 많이 분포해 있는 지역은 대형 주문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운영전략 욕실코팅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코팅 시공기술과 마케팅 기술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야 한다. 코팅 시공 기술은 1주일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가능하다. 그리고 최소한 기간 동안은 체인본사가 애프터서비스 문제를 해결해주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아직도 신규업종이기 때문에 예상 고객과 접촉하고 욕실 코팅의 이점을 홍보하고, 시공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창업 초보자에게는 만만치 않은 과제다. 따라서 이 사업에 나서기 전에 어떻게 영업을 할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 고객만족을 이끌어낼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안된다. 대형 물량이 많이 나오는 숙박업소 등은 제안서를 작성해 가지고 직접 찾아가 설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인근의 부동산 중개업소나 인테리어 전문점 등 상호보완관계에 있는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협력하는 것도 좋은 마케팅 전략의 하나다. ◇업종전망 사회가 복잡해지고 불안해질수록 가정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진다. 복잡한 외부세계로부터 벗어나 편안하고 안전한 곳으로 들어가려는 가정중시 추세와 맞물려 집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욕실코팅업은 생활공간을 쾌적하고 안락하게 꾸미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신세대 부부들에게 이런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한 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체 정보:홈아트(02)565-4321 강창현기자CHKANG@SED.CO.KR 입력시간 2000/08/06 18: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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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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