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힐 차관보 "北원자로 2주내 폐쇄"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의 원자로 폐쇄가 향후 2주내 착수되고 차기 6자회담은 내달 4일 이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회담한 뒤 6자회담과 관련, “중국은 7월 초순에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의장국인 중국 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힐 차관보는 또 “6자회담은 북한의 원자로 폐쇄 등 초기조치가 이행된 후 개최되길 희망한다”며 ‘선(先) 영변 원자로 폐쇄, 후(後) 북핵 6자회담 재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은 6자회담 재개에 앞서 초기단계 핵폐기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7월은 회담 참가국간 잇단 외교적 협의로 바쁜 한 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이는 정례적 훈련이며 결코 정치적, 외교적 행동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시험발사에도 불구, 향후 2주내 핵시설을 폐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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